난감함

* 며칠전 엄마가 티셔츠하나를 가지고 오셨드랬지요. 하얀색 베이스에 좌측가슴부위에 동그랗고 복잡한 마크가 그려져있는.

"XX야, 이거 우얗노?"
"예, 내 알아서 입을께요"

며칠후..정확히 오늘, 잠깐 밖에 출타를 다녀왔지요. 꾸미기 싫어하는 후줄근한 메피스토는 항상 기본면티에 청바지를 즐겨입고 나갑니다. 오늘은 급히 나가느라 엄니가 깨끗히 빨아서 정리해놓은 며칠전 그 티셔츠를 급히 주어입고 나왔죠. 지인을 만나서 놀고있는데, 갑자기 지인이 깔깔거립니다.

"왜 웃니"
"니 가슴팍좀 봐".
"응? 이게왜?"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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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삼페스티벌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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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피스토 | 2008/08/19 17:07 | 생활잡담 | 트랙백 | 덧글(0)
편견에 대한 잡담
* 생각해보니 비슷한 내용을 쓴 것 같은데. 뭐 항상 그렇죠. :-p


* 자유민주주의 사회이므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다는 것은 편견의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기본적인 사유는 전제되어야 합니다. 우린 이런 기초적인 명제에 대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습합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요. 편견은 애시당초 타인에 대한 배려나 사유같은건 외면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엽적인 경험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일 뿐이죠. 합리적이지도, 정확하지도 않습니다. 대충 뭉뚱그려서 그 개념이 가진 불확실성을 축소하려고 하죠.
만약 그것이 인간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한다면 뭐라 할 수 없지만, 그것이 특정 행위자체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것이라면, 특히나 공론화되고 집단화되는 순간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것이 입아프게 얘기할 필요도 없는 인종차별(홀로코스트, KKK, 아파르트헤이트)이겠죠. 그것들은 대부분 별거아닌 개인의 편견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그 별거아닌 개인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이나 인물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그러한 인물들에게 정치적인 힘이나 암묵적인 지지를 보내 줄 수 있는 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태인을 학살하는 정책은 결국 유태인은 쓸어버려야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니까요.
네. 전 설령 부당하다 할지라도 별것아닌 개별개인의 가치와 사고라도 그것이 부당한 것이라면, 한번쯤은 재고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당연히, 편견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건 불가능 합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머리뚜껑을 열고 편견이라는 단어를 Del할 수는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되죠. 인간의 머리뚜껑을 열고 '올바름'만으로 가득채우려는 사회는 사회를 특정가치관 하나로 통합하려는 달렉이나 사이버맨들의 끔찍한 사회나 다름없을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타인에 대한 부당한 편견에 대한 변명이 된다면, 그 사회는 그만큼 얄팍해지는 사회가 될 것이고, 우리 모두는 그런 부당한 편견들에 아무 이유도 없이 노출되어야 할 것이며, 그것을 제대로 비판할수도 없을 것 입니다. "뭐가 잘나서 남에게 말을 해라마라야"라고 외치는 사람들 덕분에 말입니다. 심지어, 편견에 대해 당사자 스스로가 당위성을 느끼기도 합니다. 마치 여성에 대한 편견이 극대화된 시대에 살면서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여성들처럼 말이죠. 이건 분명히 비극입니다.

어차피 편견이 조성되고 공론화되는 인터넷시대...공각기동대같이 사람의 두뇌가 전뇌화되고 네트워크화 된 다 해도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기반으로한 부당한 것들에 대한 지적과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고, 오히려 더 지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생판 모르는 A와 B, 혹은 모두를 연결시켜 주는 곳이지만 실제적으로 이들사이엔 특별한 관계도, 혹은 관계를 유지해야할 동기도 없으며, 그런식으로 얄팍해진 A와 B, 그리고 사람들간의 관계를 잘못된 편견이나 편견에 근거한 차별같은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더욱 더 얄팍하게 만들 필요는 없겠죠.

항상 이런 논쟁이 벌어질때마다 몇년전 수업을 들었던 모교수님의 수업내용이 생각나는군요.

"인터넷 시대가 되었기에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할 수 있고, 자신의 머릿속에 가진 많은 생각들을 표출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그 생각들 중에는 정제되지 않는, 혹은 인류사에서 보편적으로 지양하고 비판해야 하는 것을 쉽게 떠벌리는 것, 혹은 오랜시간 사유의 결과로 축적된 것들에 대한 비웃음과 멸시들이 있다. 그럼에도 그것들은 여전히 웹상을 떠다니고, 리플로 달린다. 자신들이 그렇기에 남들이 그러는 것도 괜찮다고 여기고, 자신들이 그렇기에 남들이 그러는 것에 아무런 비판을 하지 못한다. 과연 그렇게 쉽게 정제되지 않은 사유가 오고가는 사회가 올바른 사회인가?"
by 메피스토 | 2008/08/15 14:53 | 말많은 단상 | 트랙백 | 덧글(1)
왜 당당하니

* 무지와 무식을 함부로, 쉽게 비판할 수는 없다. 당연하게도, 우린 백사장 모래알 갯수만큼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 수 없고, 그 지식조차도 확실성 여부가 불투명하다. 불가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무지한 중생을 구도한다"라는 얘기는 땡중들이 지들 스스로가 잘났음을 인식해서가 아니라, 작은 것이건 큰것이건 인간이 가지는 앎의 한계를 알고 서로 보완해가며 극복해나가야 하므로 먼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그렇지 못한 이를 이끌어주고, 또한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은 이 또한 스스로 끊임없이 정진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지와 무식을 비판해선 안되는 것과 자신의 무지와 무식에 당당한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by 메피스토 | 2008/08/15 10:37 | 말줄인 단상 | 트랙백 | 덧글(0)
추억풀기
* 제목은 거창하지만 별거 아닙니다.


* 많은분들이 그러시는진 모르겠지만, 저역시 저와 관련한 '종이'들을 가급적 보존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남녀공학의 축복덕택에 여학생들과 주고받은 연분홍 서신(-_-v), 시험지, 영수증, 아무튼 뭐건 말이죠. 물론 영구보존은 아니고, 영수증같은 경우 때가되면 한번에 싸악 모아서 버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겨두는건 있어요. 대표적인게 시험지입니다. 국민학교 시험지는 잊어버렸지만, 중학교 모의연합고사 시험지와 고등학교때 모의수능시험지, 그리고 선생님들이 나눠준 무수히 많은 '유인물'들. 이거 안가지고 가면 빳따 맞았어요. 그래서 과목별로 꼭 파일철을 해뒀죠. 안가지고가면 빳따를 맞으니 수업이 엇갈린 반에 가서 빌렸던 경험도 있습니다.

오늘 책상을 정리하다가 그것들을 발견했어요. 풉풉풉. 아, 이런 것들을 다 어찌풀었을까요. 언어영역은 예상외로 어려웠습니다. 고딩때 자신있던 과목이 언어였는데, 지금보니 오히려 어렵네요. 영어는..토익에 만신창이가 된 메피스토지만 이때당시 고등학교수준의 영어는 쉽네요. 그런데 나머지과목, 물리 사회 국사...특히 수학. 틀린것도 많지만...와 이때 이걸 어찌 풀었을까요. 뭔가 루트가 덮여있는걸 2a로 나누는데, 이게 뭐였지 이게 뭐였지 이게 뭐였지 수십번을 되묻고 몰랐다가 옆을 보니 근의 공식이라고 조그맣게 써있습니다. 아! 순간, 기경팔맥이 뚫리는 이 느낌! 하지만 두어장뒤 삼각함수에서 다시 좌절하네요. 통계는..선생님들도 수능에 많이 나오는 문제아니라고 저도 거의 신경안쓰고 공부 거의 안했는데, 덕택에 대학와서 애먹었습니다(전공에서 통계를 써먹는지라-_-). 지금보면 헤헤..하는 수준이지만 막상 문제를 푸니 알쏭달쏭하고요.

p.s : 방정식으로 방정식을 나누는거, 어떻게 했었죠?


* 수능 시험지! 엄밀히 말해 수능끝나고 서점들에서 팔아서 가채점을 도와주는 시험지이지만, 아무튼요. 야, 이 별거 아닌 종이 몇장에 점수가 갈리고, 대학이 갈립니다. 이 별거 아닌 종이 몇장에 제도권교육 12년의 학습과정 모두가 담겨져 있습니다. 애증의 대상입니다. 특히나 저희때 수능은 대단히 별났던 수능인지라 더더욱말입니다. 제2외국어 영역은 가관이군요. 기억이 납니다. 좀 과장되게 얘기해서, XX어에 대해 한마디도 모르는데 무려 '듣기'를 문제만 보고 풀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건 그냥 점수 퍼주는 느낌이에요. 제2외국어는 원점수에 큰 의미를 못끼쳤던 시기니까요.

쫙쫙그어지는 빗줄기엔 생짜증이 담겨져있고, 맞춘문제의 동그라미는 유난히 거대합니다. 선택과목이었던 세계사과목은 올클리어였습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마지막문제의 동그라미는 시험지 전부를 덮습니다. 그다음 물리에서 거의 다 쫙쫙 그어질 것이라곤 생각 못했겠죠(네, 전형적인 문과체질입니다).

10년 가까이 된 종이들인데, 다시봐도 감회가 새롭네요.
by 메피스토 | 2008/08/11 21:56 | 생활잡담 | 트랙백 | 덧글(2)
한국드라마 인물 클리셰

* 심심해서 끄적여 봅니다. 얼마안걸린줄 알았는데, 다 쓰고 보니 시간이 꽤 지났군요. 공부는 안하나 몰라요. 



A. 주인공

1. 주인공남 A타입 : 가난하거나 넉넉하지 못한 형편. 천애고아신세거나 동생들, 노모등 기타등등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살림솜씨가 대단함. 신문배달부터 시작해서 많은 알바;이름하여 산전수전 다 겪어본 인생. 현직업은 주로 블루칼라나 중소기업 직원 및 운동선수. 간혹 굉장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 재능이 발견되어 환골탈태하는 경우가 존재. 간혹, 전과기록 보유자도 존재하나 드라마에 따라 다름. 다혈질이거나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원만한 대인관계의 소유자임. 극중 조연들과 포장마차등에서 인간관계를 돈독히 함.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경우가 자주 있으나, 타입C의 이미지를 일부 스위칭하여 새로운 매력으로 떠오르는 경우도 있음. 간혹, 신분상승의 야망을 가진 케이스도 존재하며 이 경우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하거나 주변인물들을 감추려는 경향이 존재.
기타배경으로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거나 부유했던 어린시절을 경험. 극중에선 주로 부잣집 아가씨나 부잣집 남자와 썸씽이 있는 관계의 여자와 사랑에 빠짐. 

2. 주인공남 B타입 : 집안환경이 나타나지 않거나 대가족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으며, 결코 가난하진 않지만 극내에선 어쩐지 상대적으로 가난한 느낌. 가족을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을 정도로 형편이 어렵진 않지만  장손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존재. 아내나 애인에게 맞춰주려 하는 타입으로 주로 가족드라마에 출연하거나 특별한 개성이 없는 스탠더드한 성격의 주인공으로 등장. 스탠다드한만큼 바리에이션 풍부하고, 각 A 및 C타입과 스위칭 될 수 있으나 그만큼 고정된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가 늦음. 특출난 성격이나 캐릭터가 잡히지 않을 경우, 그냥 허여멀건한 놈으로 남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음.

3. 주인공남 C타입 : A타입의 주인공과는 대비되는 인물로써, 속칭 테리우스형.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해외유학파인 경우도 다수 존재. 가족사항은 독자이거나 철부지 여동생 및 남동생이 존재하는 등 대가족을 이루고 살아가거나 소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등 다양. 냉정하고 철두철미하고 예의바르지만 한편으론 쿨한 성격의 소유자로 세단이나 스포츠카를 소유하고 있으며 한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 줄 알고 레스토랑이나 바(BAR)등에서 고독을 씹는 걸 즐기며 살림 비스무레한 것을 하는 모습은 거의 안나옴. 직종은 주로 화이트칼라거나 고소득 전문직. 부모가 운영하는 회사의 팀장이나 전무로 재직하는 경우가 태반이며, 전문직 종사자일 경우 영화감독이나 사진작가(이 경우, 드라마 시작과 함께 해외 유학에서 돌아오는 케이스가 다수 존재), 펀드매니저 및 변호사등등에 종사함. 오만한 태도로 여성들에게 "재수없어"라는 얘길 듣는 케이스가 왕왕 있으나 이 역시 주요한 매력으로 작용.
A가 C의 이미지를 스위칭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C역시 필요에 따라 A의 이미지를 스위칭해서 상대여성에게 "이런 면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듬. 대표적인 예로 주인공 여성과 관련한 일에서 A타입 주인공 남성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하는 케이스. 당연히, 바리에이션 역시 존재. 주로 부자집 망나니 독자or막내아들이너나 C타입의 부정적인 면이 극대화된 성격의 소유자로서 주인공여성(주로 A타입)을 만나 정신을 차리는 케이스. 

4. 주인공여 A타입 : A타입의 주인공 남성과 유사함. 속칭 캔디형.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살림꾼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결국 이쁘면 장땡. A타입과 마찬가지로 천애고아거나 부양해야 할 가족이 존재함. 주로 종사하는 직종은 A타입에 비해 풍부. 가게 점원에서부터 일반 중소기업 사무실 직원, 힘겹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등등등. 연애와 관련하여 주로 엮이는 케이스는 편의점이나 시장등에서 한번이상 별거아닌 일로 부딫히거나 다투어 구면이 된 A타입 남성이거나 재직하는 회사의 회장 아들인 주인공남 타입C와 엮임. 타입C와 엮이는 경우, 감히 회장님 아들을 몰라보고 도도하게 굴다가 회장님 아들의 호감을 사지만 주인공남타입C의 집안의 반대로 만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케이스가 태반. 

5. 주인공여 B타입 : 보편적인 집안환경or캐릭터 자체의 환경은 거의 언급되지 않음. 그러나 평범한 삶을 살던 도중 남편이나 애인의 외도등등의 성격이나 환경이 급변하는 사건을 겪은 이후 드라마의 중심캐릭터로 부각되는 존재.  그렇게 흔한 존재는 아니며 A 및 C타입과 스위칭되는 경우가 많음.

6. 주인공여 C타입 : C타입 주인공 남성과 여러모로 유사하며 도시적이고 도도한 외모의 소유자들이 연기. 주로 부모가 운영하는 회사의 팀장이나 계열사 대표로 재직. 주인공남C와 마찬가지로, 무일푼의 주인공타입A의 남성과 엮이는 케이스 다수존재. 주인공남타입C와 엮이는 경우, 일찍부터 부모들 사이에 약혼한 사이등 결혼 예정된 사이이나 주인공여타입 A와 대립하게 되는 문제로 연애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루어 지지 않는 케이스도 태반.  드라마에 따라 중상모략을 꾸미거나, 목적을 이루기위해 재력 및 배경을 이용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 대부분 개인주의적 혹은 극단적으로 자기만아는 성격의 소유자들이며 살림솜씨는 전무. A나 B타입의 남성과 이루어질 경우, A와 B의 집안환경;주인공여C에겐 생소한 환경으로 인해 해프닝, 갈등등을 만들어내며, 구시대적 가치와 신세대적 가치의 충돌과 화해를 묘사하는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가 태반.



B. 조연들

1. 조연, 코드네임-조부모, 부모 타입A : 주로 주인공남녀타입A,B의 부모로써 무난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들.  주로 영세한 자영업 및 개인사업,  공무원등을 하며, '법규를 준수하며, 정직하게 땀흘려 돈버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태반. 경우에 따라 어느정도 여유있는 가정환경을 구축하고 있지만, 부모C타입과 엮일 경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표정이 역력. 단, , 어떤 경우엔 지나치게 속물적인 근성으로 보는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도 서슴치 않음.  A타입의 부모의 경우 예외적으로 알코올중독자, 전과자, 사기꾼등등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가진 특질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가 존재.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저냥 무난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적 특질을 지녔으며 다른 조연들 및 주인공들과 맞물려 여러가지 헤프닝을 만들어내며, 드문드문 동양적 사상에 근간을 둔 것이라 추측만 되는 삶의 지혜가 담긴 아포리즘 비슷한 조언을 해줌.

2. 조연, 코드네임-조부모, 부모 타입B : 주로 주인공남녀타입C의 부모로써 대기업 회장이거나 국회의원, 의사등 일정소득수준 이상의 집안환경을 구축함. 그러나 일부의 경우 주인공A타입과 관련한 출생의 비밀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거나 부모 개개인들의 외도, 비리등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또한 지나친 속물근성등으로 주인공A,B및 부모A타입과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강하든 약하든 일종에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존재함. 이런 경우 "어떻게 니까짓게 감히"라는 대사를 통해 이러한 경향을 표출하고 드라마속 인물들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중심이 됨. 단, 이런 역할은 대부분 부모들 중 모친이나 조부모(특히 조모)가 가지고 있는 특질로 부친 및 남편;회장님들은 주로 주인공들의 입장에 약간 치우친 중재자의 역할 및 방관자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삶의 지혜가 담긴 아포리즘 비슷한 조언을 해주는 타입A와는 달리, 경영이나 처세술 등의 책자에서 볼 수 있는 전략 전술 및 책략적 조언을 해줌
드라마에 따라 부모B타입의 부친들이 거대한 음모나 사건의 중심인 경우도 존재하며, 이경우 악랄한 짓도 서슴치 않는 경우가 다소 존재.

3. 조연, 코드네임-형제자매 : 주인공A,B,C의 형제자매인 경우로 각각의 주인공과 비슷한 특질을 가졌으나, 환경과 관련없이 속칭 '엇나가는'경우가 존재. 즉, A,B,C구분이 필요없을 정도로 환경적 요소와는 전혀 별개로 천차만별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막내 여동생들의 경우 '철없는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함. 물론 환경에 종속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학나가서 디자인공부를 하고 온 동생, 엄마나 할머니를 따라다니며 "니까짓게 감히"를 외치는 행위등을 하는 케이스는 주인공 C타입이 위치한 환경특질등에 종속되어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
드라마에 따라 갈등 이간질 선동의 중심캐릭터가 되기도 하나 많은 경우 자잘한 헤프닝을 연출하는 역할을 함.

4. 조연, 코드네임-친구: 주인공 A,B,C와 관계없이 주인공들의 친구로 인물들로써 분류하기엔 방대한 바리에이션을 지니고 있음. 그 종류는 참으로 많은데, 단순한 주인공의 친구로부터 시작하여 주책바가지 친구, 주인공들을 짝사랑하지만 속앓이를 하는 이성친구, 혹은 주인공들에게 대놓고 대쉬하는 친구, 주인공이 처한 환경이나 엮인 사건에서 이익을 편취하려는 사기꾼기질의 친구, 주인공 주변에 머물며 주인공이 어려울때 상담해주는 이성,동성친구(대부분 포장마차나 BAR등에서 출연)등등이다.  

5. 조연, 코드네임-아는 아저씨, 아줌마 : 주로 주인공A 및 B주변에 위치한 인물들로써, 극중에서 속칭 감초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음. 이런저런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이 처해있는 환경이 그다지 유복하거나 부유한 환경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 주로 구수한 입담이나 주책맞은 행동등을 연출하며, 경우에 따라 홀로 어렵사리 주인공을 키워낸 주인공 A,B의 부친*모친과 엮이는 경우도 존재. 가끔, 생각지도 않게 좋은 아포리즘을 얘기해줌.

6. 조연, 코드네임 - 악당 : 조연의 카테고리에서 코드네임이 '악당'으로 명명되긴 하나 종사하는 직업은 대단히 다양하며, 위치자체가 앞서 언급한 주조연과 스위칭되는 경우가 빈번하고 오리지널로 존재할 수도 있음. 뻔한 얘기지만, 주인공이나 조연들의 비밀이나 갈등등을 이용하여 이익을 편취하거나 인물들의 인생에 태클을 걸어 원만한 인생과 대인관계등에 훼방을 놓는 존재들. 결과적으로 항상 자신의 악행을 참회하고 잠적, 혹은 비참한 결말 및 심지어 죽기까지 하는 인물들로써, 갈등의 중심이자 모든 음모와 모략의 기원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핵심축으로 작용. 간혹 악당 보조자가 존재.
드라마 주요시청층들의 욕을 한몸에 받으며, 특히 배우와 캐릭터를 혼동하는 아줌마층때문에 배우가 시장보다가 머리끄댕이를 잡히며 욕을 먹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풍문이 있음.


C. 단역들

1. 단역: 말그대로, 지나가는 단역들로써 그 역할이나 위치는 대단히 다양하며, 각각의 주,조연들이 상주해 있는 환경이 어떠한 곳인가를 간접적으로 설명해줌(전쟁터, 회사원, 북새통의 시장, 길거리등등등). 

2. 조연급 단역, 혹은 비중이 적은 조연 : 거의 대사가 없거나 존재감이 없지만 드라마내 고정캐릭터를 가진 캐릭터. 사무실 비서 김비서나 택배사무소 이군등이 대표적 역할. 

cf )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미세스문은 어디로 분류해야 하는지 고민중. 명백한 조연?

by 메피스토 | 2008/08/06 17:24 | 생활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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