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모처에서 알바를 하다가 하루 일하고 바로 그만뒀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http://mae302.egloos.com/3307316
시간도 지났으니, 이 포스트에서 그때의 자세한 에피소드를 들려드리죠.
* 그러니까 때는 바야흐로 4월 초~중순. 망할 FP시험을 2차째 떨어지고 폐인처럼 살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알바자리를 구하고 있었죠. 물론 올해 휴학의 목표 중 하나가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자 였으므로 알바자리의 기본 컨셉은 금융권쪽이었고요. 여기저기 사이트를 둘러보는데, 'XX에셋투자연구소'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뭐 자산운용쯤 하는 곳이거나 증권분석하는 연구소비슷한 곳인가 싶어 이력서를 보냈고, 면접통보를 받았습니다. 역삼동 어디에 위치한 사무실을 찾아갔고, 사무실 문을 두드렸는데, 들어가보니 이건 사무실이 아니라 자취방이더군요. 지금 제가 살고있는 집의 안방크기보다 작은 듯 보였습니다. 그래. 자산운용하는데 트레이딩 프로그램이랑 운용능력갖춘 사람 몇명만 있으면 되지. 때마침 '회장님'께서 어딘가 출타중이신지라 기다리고 있었습죠. 기다리고 있는동안 바닥을 살펴보니, 신을때는 몰랐는데 양말에 구멍이 나있길래 황망히 감추고 있던 찰나, 그 '회장님'이 오셨습니다. 법원다닐때 지독히도 싫어했던 공무원과 똑같은 보이스컬러를 지니고 계신 회장님은 자신의 명함을 주며 이런저런 질문;휴학은 왜했냐, 자격증은 가지고 있냐, 주식은 해봤냐...등을 묻더니, 토요일;그러니까 다음날 이곳이 아닌 모처로 출근하라는 얘길 하더군요. 이곳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이며 내가 할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짤막한 대답.
"주식투자 하는 곳이지"
토요일. 지정한 장소로 출근을 했습죠. 모호텔의 연회장 비슷한 곳이었는데, '투자 세미나'광고 딱지들이 붙어있더군요. 잠시뒤 회장님이 미션을 줬습니다. 저에게 자기 지갑에서 카드를 주더니 "세미나가 끝나면 상담창구로 와서 얼마짜리 계약을 한다고 얘기하면 된다. 그리고.. 누가 너에게 뭘 물어보면 넌 아무것도 대답하지 마라"였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잘 이해가 안됐으나 그냥 가만있으면 대충 흐름을 알것이라는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세미나에 참석했습죠.
세미나는.........글쎄요. 메피스토는 주식분석에서의 기술적 분석;대표적인 예로, 그래프분석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더욱 확고히 자리잡은 생각이지만,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서 이익을 보기위해선 단순한 기술적 분석뿐만이 아닌 경제*산업 전반 및 기업재무구조의 면밀한 분석과 그에 기반한 적정주가의 산정,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정보력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세미나'에서의 주식투자 강의는 거의 순도100%의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날 무렵 회장님의 말씀.
"있다가 뒤에 상담창구에서 계약을 할 겁니다. 일년에 몇백만원 씩 결제를 하시면 제가 종목을 찝어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주식;정확히는 주식파생금융상품들을 이용해서 열배 백배로 돈을 불려줄 수 있다라는 얘길 하더군요. 그러면서 소개한 전략이 선물 및 옵션 스트래들 매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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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간단히 선물 및 옵션 스트래들 매수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기에 앞서 먼저 선물*옵션에 대해..
간단하게 얘기해서 배추농사시 밭때기(밭때기의 예는 대부분 선물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얘기하지만, 옵션도 눈에 띄는 차이는 없으니)를 할 권리를 사고 파는거죠. 모월모일모시에 그때 시장가격이 어떻건 계약한 가격에 사겠다..쯤됩니다. 요건 선물이고..옵션은 맨뒤의 '계약한 가격에 사겠다'부분에 가격을 매겨 권리화시키는걸 의미합니다. 주식으로 따지자면, 가령 6월1일쯤 계약하면서 7월1일에 해당주식의 가격이 얼마건 계약한 가격에 우리 둘이 거래를 하자...요건 선물거래이고 7월1일 해당 주식의 가격이 어떻건 계약한 가격에 주식거래를 할 권리를 거래하겠다...요건 옵션계약입니다. 그게 그거같고, 도대체 뭐가다르냐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시지만, 전자;선물은 계약이기때문에 쌍방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후자는 말그대로 권리이기 때문에 자기가 하기싫으면 '권리매수'를 위해 지불한 가격을 제외하면 이행하지 않아도 그뿐인 계약인거죠. 덧붙여, 옵션은 팔권리인 풋옵션과 살권리인 콜옵션으로 구분합니다.
그렇다면 옵션 스트래들 매수전략은 무엇이냐. 이건 이론적인 부분인데요, 살권리인 콜옵션과 팔권리인 풋옵션을;앞에 예를 비유로 들자면 둘다 7월1일을 만기에 가졌고 거래가격도 똑같은 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거죠. 만일 주가가 많이 오른다면 살권리인 콜옵션만을 행사해서 지정한 거래가격에 거래, 이익을 보고, 주가가 많이 떨어진다면 팔권리인 풋옵션만을 행사해서 지정한 거래가격에 거래, 이익을 보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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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옵션 스트래들 매수전략은 주가가 많이 떨어져도 이익, 올라도 이익을 보는 전략입니다.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 분께서 선물 옵션에 대해 모르는 분이라면 혹하겠죠? 내가 가진 주가가 떨어지든 오르든 이익을 봅니다. 주가가 어떻게 변하든 난 이익을 볼 수 밖에 없는 전략이죠. '회장님'께서 이 전략을 이용해 돈을 열배 스무배 백배로 불려준다고 합니다. 강연을 듣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줌마 처녀 총각들은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강연이 끝나고, 많은 수는 아니지만 몇몇은 상담테이블로 와서 계약을 하죠. 제 역할은..........맞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알겠더군요. 바람잡이인겁니다.
자. 이 글의 제목은 "사기조심하세요"입니다. 회장님께서 완벽한 전략을 얘기하는데 뭐가 사기냐고요? 회장님은 옵션스트래들 전략을 설명하며 한가지 얘길 하지 않았습니다..................앞서 말씀드린 옵션스트래들 매수전략에서 이익을 보기 위한 전제조건은 변동성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주가가 크게 오르건 크게 떨어지건 이익을 봅니다. 이걸 거꾸로 뒤집어 본다면, 이익을 보기위해선 주가가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주가가 만일 특정 가격구역에서 횡보한다면? 위에 옵션개념을 설명드린 부분;권리매수를 위해 지불한 가격만을 날리는겁니다. 주식처럼 실물을 거래하는 것은 팔지만 않는다면 그 주식이 가지는 잠재적 가치가 남아있기 때문에 확정적 손해라고 볼 수 없지만, 파생상품;특히 옵션매수거래의 경우 확정적 비용이 결정됩니다(반대로 옵션매도거래의 경우, 매수자로부터 '옵션가격'을 받고 시작하지만 이론상 손해가 무한대입니다-_-). 문제는 이익이 그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느냐 마느냐죠. 교과서나 이론서에 파생금융거래를 잘못했다가 도산한 금융전문기관의 케이스가 몇개 나와있죠. 금융기관도 이정도인데..일반 개미투자가나 개인투자가에게 파생상품은 진정 '합법화된 도박'입니다.

어쨌든...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법을 잘 모르기에 이런식으로 성립한 계약관계가 법적인 하자가 있어 나중에 사기죄에 걸려들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역할은 분명 바람잡이였고 그건 아니다 싶었죠. 흥미로운건, 저말고도 이런 바람잡이가 몇명보였다는거죠. 어떻게 아냐고요? 남녀할 것 없이 저랑 비슷한 또래의 젊은 청년들이 일년에 몇백만원짜리 주식계약을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건 한번 의심해봄직 한 일입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저와 비슷한 역할을 한듯한 청년이 현수막이나 장비등을 만지작거리고 제 눈치를 대충보더니 신참(아마 저겠죠)을 시켜도 되지 않을까 묻던데...우리 '회장님'께선 신참이 뭘 안다고 신참을 시키느냐고 하며 그 청년에게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청년은 아쉬운듯 절 보더군요. 꼴에 텃새부린다고 신참인 니가와서 거들라..이 눈빛이던데...니미 하루 일하고 신참는 무슨. 촉새같은 새끼.
그리하여 퇴근길에 대충 둘러대고 그만둔뒤, 다른 알바자리를 알아봤습니다. 다음날까지 출근하면 이틀치 일당으로 7만원돈을 받지만..돈이 문제가 아니었죠.
* 오늘의 교훈. 사기 조심하세요. 굳이 위의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많은 사기관련 케이스를 본의아니게 봐왔습니다만. 사기는 당하는 줄 모르고 당합니다. 이게 뭔가 혹할 것 같다 싶으면 그건 대부분 사기입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거든요.
http://mae302.egloos.com/3307316
시간도 지났으니, 이 포스트에서 그때의 자세한 에피소드를 들려드리죠.
* 그러니까 때는 바야흐로 4월 초~중순. 망할 FP시험을 2차째 떨어지고 폐인처럼 살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알바자리를 구하고 있었죠. 물론 올해 휴학의 목표 중 하나가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자 였으므로 알바자리의 기본 컨셉은 금융권쪽이었고요. 여기저기 사이트를 둘러보는데, 'XX에셋투자연구소'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뭐 자산운용쯤 하는 곳이거나 증권분석하는 연구소비슷한 곳인가 싶어 이력서를 보냈고, 면접통보를 받았습니다. 역삼동 어디에 위치한 사무실을 찾아갔고, 사무실 문을 두드렸는데, 들어가보니 이건 사무실이 아니라 자취방이더군요. 지금 제가 살고있는 집의 안방크기보다 작은 듯 보였습니다. 그래. 자산운용하는데 트레이딩 프로그램이랑 운용능력갖춘 사람 몇명만 있으면 되지. 때마침 '회장님'께서 어딘가 출타중이신지라 기다리고 있었습죠. 기다리고 있는동안 바닥을 살펴보니, 신을때는 몰랐는데 양말에 구멍이 나있길래 황망히 감추고 있던 찰나, 그 '회장님'이 오셨습니다. 법원다닐때 지독히도 싫어했던 공무원과 똑같은 보이스컬러를 지니고 계신 회장님은 자신의 명함을 주며 이런저런 질문;휴학은 왜했냐, 자격증은 가지고 있냐, 주식은 해봤냐...등을 묻더니, 토요일;그러니까 다음날 이곳이 아닌 모처로 출근하라는 얘길 하더군요. 이곳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이며 내가 할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짤막한 대답.
"주식투자 하는 곳이지"
토요일. 지정한 장소로 출근을 했습죠. 모호텔의 연회장 비슷한 곳이었는데, '투자 세미나'광고 딱지들이 붙어있더군요. 잠시뒤 회장님이 미션을 줬습니다. 저에게 자기 지갑에서 카드를 주더니 "세미나가 끝나면 상담창구로 와서 얼마짜리 계약을 한다고 얘기하면 된다. 그리고.. 누가 너에게 뭘 물어보면 넌 아무것도 대답하지 마라"였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잘 이해가 안됐으나 그냥 가만있으면 대충 흐름을 알것이라는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세미나에 참석했습죠.
세미나는.........글쎄요. 메피스토는 주식분석에서의 기술적 분석;대표적인 예로, 그래프분석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더욱 확고히 자리잡은 생각이지만,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서 이익을 보기위해선 단순한 기술적 분석뿐만이 아닌 경제*산업 전반 및 기업재무구조의 면밀한 분석과 그에 기반한 적정주가의 산정,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정보력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세미나'에서의 주식투자 강의는 거의 순도100%의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날 무렵 회장님의 말씀.
"있다가 뒤에 상담창구에서 계약을 할 겁니다. 일년에 몇백만원 씩 결제를 하시면 제가 종목을 찝어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주식;정확히는 주식파생금융상품들을 이용해서 열배 백배로 돈을 불려줄 수 있다라는 얘길 하더군요. 그러면서 소개한 전략이 선물 및 옵션 스트래들 매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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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간단히 선물 및 옵션 스트래들 매수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기에 앞서 먼저 선물*옵션에 대해..
간단하게 얘기해서 배추농사시 밭때기(밭때기의 예는 대부분 선물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얘기하지만, 옵션도 눈에 띄는 차이는 없으니)를 할 권리를 사고 파는거죠. 모월모일모시에 그때 시장가격이 어떻건 계약한 가격에 사겠다..쯤됩니다. 요건 선물이고..옵션은 맨뒤의 '계약한 가격에 사겠다'부분에 가격을 매겨 권리화시키는걸 의미합니다. 주식으로 따지자면, 가령 6월1일쯤 계약하면서 7월1일에 해당주식의 가격이 얼마건 계약한 가격에 우리 둘이 거래를 하자...요건 선물거래이고 7월1일 해당 주식의 가격이 어떻건 계약한 가격에 주식거래를 할 권리를 거래하겠다...요건 옵션계약입니다. 그게 그거같고, 도대체 뭐가다르냐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시지만, 전자;선물은 계약이기때문에 쌍방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후자는 말그대로 권리이기 때문에 자기가 하기싫으면 '권리매수'를 위해 지불한 가격을 제외하면 이행하지 않아도 그뿐인 계약인거죠. 덧붙여, 옵션은 팔권리인 풋옵션과 살권리인 콜옵션으로 구분합니다.
그렇다면 옵션 스트래들 매수전략은 무엇이냐. 이건 이론적인 부분인데요, 살권리인 콜옵션과 팔권리인 풋옵션을;앞에 예를 비유로 들자면 둘다 7월1일을 만기에 가졌고 거래가격도 똑같은 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거죠. 만일 주가가 많이 오른다면 살권리인 콜옵션만을 행사해서 지정한 거래가격에 거래, 이익을 보고, 주가가 많이 떨어진다면 팔권리인 풋옵션만을 행사해서 지정한 거래가격에 거래, 이익을 보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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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옵션 스트래들 매수전략은 주가가 많이 떨어져도 이익, 올라도 이익을 보는 전략입니다.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 분께서 선물 옵션에 대해 모르는 분이라면 혹하겠죠? 내가 가진 주가가 떨어지든 오르든 이익을 봅니다. 주가가 어떻게 변하든 난 이익을 볼 수 밖에 없는 전략이죠. '회장님'께서 이 전략을 이용해 돈을 열배 스무배 백배로 불려준다고 합니다. 강연을 듣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줌마 처녀 총각들은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강연이 끝나고, 많은 수는 아니지만 몇몇은 상담테이블로 와서 계약을 하죠. 제 역할은..........맞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알겠더군요. 바람잡이인겁니다.
자. 이 글의 제목은 "사기조심하세요"입니다. 회장님께서 완벽한 전략을 얘기하는데 뭐가 사기냐고요? 회장님은 옵션스트래들 전략을 설명하며 한가지 얘길 하지 않았습니다..................앞서 말씀드린 옵션스트래들 매수전략에서 이익을 보기 위한 전제조건은 변동성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주가가 크게 오르건 크게 떨어지건 이익을 봅니다. 이걸 거꾸로 뒤집어 본다면, 이익을 보기위해선 주가가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주가가 만일 특정 가격구역에서 횡보한다면? 위에 옵션개념을 설명드린 부분;권리매수를 위해 지불한 가격만을 날리는겁니다. 주식처럼 실물을 거래하는 것은 팔지만 않는다면 그 주식이 가지는 잠재적 가치가 남아있기 때문에 확정적 손해라고 볼 수 없지만, 파생상품;특히 옵션매수거래의 경우 확정적 비용이 결정됩니다(반대로 옵션매도거래의 경우, 매수자로부터 '옵션가격'을 받고 시작하지만 이론상 손해가 무한대입니다-_-). 문제는 이익이 그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느냐 마느냐죠. 교과서나 이론서에 파생금융거래를 잘못했다가 도산한 금융전문기관의 케이스가 몇개 나와있죠. 금융기관도 이정도인데..일반 개미투자가나 개인투자가에게 파생상품은 진정 '합법화된 도박'입니다.

이러단 자칫 패가망신인거죠
어쨌든...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법을 잘 모르기에 이런식으로 성립한 계약관계가 법적인 하자가 있어 나중에 사기죄에 걸려들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역할은 분명 바람잡이였고 그건 아니다 싶었죠. 흥미로운건, 저말고도 이런 바람잡이가 몇명보였다는거죠. 어떻게 아냐고요? 남녀할 것 없이 저랑 비슷한 또래의 젊은 청년들이 일년에 몇백만원짜리 주식계약을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건 한번 의심해봄직 한 일입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저와 비슷한 역할을 한듯한 청년이 현수막이나 장비등을 만지작거리고 제 눈치를 대충보더니 신참(아마 저겠죠)을 시켜도 되지 않을까 묻던데...우리 '회장님'께선 신참이 뭘 안다고 신참을 시키느냐고 하며 그 청년에게 가져다 놓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청년은 아쉬운듯 절 보더군요. 꼴에 텃새부린다고 신참인 니가와서 거들라..이 눈빛이던데...니미 하루 일하고 신참는 무슨. 촉새같은 새끼.
그리하여 퇴근길에 대충 둘러대고 그만둔뒤, 다른 알바자리를 알아봤습니다. 다음날까지 출근하면 이틀치 일당으로 7만원돈을 받지만..돈이 문제가 아니었죠.
* 오늘의 교훈. 사기 조심하세요. 굳이 위의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많은 사기관련 케이스를 본의아니게 봐왔습니다만. 사기는 당하는 줄 모르고 당합니다. 이게 뭔가 혹할 것 같다 싶으면 그건 대부분 사기입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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