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해보는 남녀고용현황4(2009.11.02)
심심해서 해보는 남녀고용현황
심심해서 해보는 남녀고용현황2
심심해서 해보는 남녀고용현황3

에 이어, 오늘도 들어갑니다.

* 여러 주제로 알아봤는데, 어제 알아본 남녀 고용현황의 메인 테마는 '짬밥'이었습니다. 짬밥은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 중 하나죠. 그리고 오늘은 그에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학력'을 메인테마로 알아보겠습니다. 그냥 학력만 알아보긴 뭣하니, 연령간으로 비교해보는 것은 물론이고요. 물론 우리사회에서 '학력'이란 흔히 좋은 대학, 그렇지 않은 대학을 얘기할때 쓰이지만, 오늘 쓰이는 학력은 중졸, 고졸, 전문대졸, 대졸 등의 개념입니다. 


* 자료 출처는 통계청. 따끈따끈한 2008년 자료입니다.


* 가장먼저 성(性)내에서 각 학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아보겠습니다.

대충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고졸자입니다. 남녀 모두 성(性)내에서 고졸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중졸자(중졸이하)가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차이는 전문대졸자와 대졸자에서 나뉩니다. 남녀 각각 상대 성에 비해 큰차이를 보이며 앞서는 부분은 남성은 대졸비율, 여성은 전문대졸 비율입니다.

그럼 이번엔 남녀간 학력별 평균임금(월급여 기준)의 차이입니다. 전학력 대상이죠. 좌측 Y축은 평균임금, 우측 Y축은 임금차입니다. 임금차는 [남성의 임금-여성의 임금]이며, 플러스(+)인 경우는 남성의 임금이 더 높은 경우 입니다. 

학력이 올라갈수록 남녀 모두 임금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제까지 그래왔듯)남성의 임금이 더 높은데, 그 격차가 전문대졸에서 가장 낮은 듯 싶더니 대졸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중졸에 비해 고졸의 임금이 더 높은 편이지만 중졸자 보다 고졸자의 평균임금 차이가 적은 편입니다. 이번엔 연령간 임금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연령간 통계에서 선형그래프로 표시한 부분은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중졸자의 경우 19세 이하에서는 여성의 임금이 더 높지만, 20세 이후 남성의 임금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격차도 상당한 수준인데, 50세를 전후로 그 격차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60세에서는 상당히 좁혀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남성의 임금이 더 높습니다.  

고졸자의 경우 중졸자와 마찬가지로 19세 이하 계층의 경우 여성의 급여가 조금 더 높지만 바로 남성의 급여가 더 높아집니다.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때는 남성은 40대 중반, 여성은 30대 중반입니다. 40세를 전후로 일정 임금차이를 보이다가 50세를 기점으로 하락합니다. 물론 여전히 플러스(+)입니다.

아래부터는 '전문대, 대졸자'입니다. 특성상 19세 이하 임금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전문대졸자의 임금차이 변화는 '뾰족'합니다. 플러스(+)이기도 하지만, 대단히 가파르게 임금차이 그래프가 올라가다가, 마찬가지로 가파르게 떨어지죠. 남성은 50대 초중반 가장 높은 급여를 받으며, 여성은 50대 중후반 가장 높은 급여를 받게 됩니다.

대졸자의 경우도 거의 흡사합니다. 남성은 50대 중후반, 여성은 60대가 넘어야 가장 높은 급여를 받습니다.

중,고,전문대,대졸자들의 임금차이 그래프를 모아봤는데

어라? 처음 제가 작성한 남녀 고용현황 게시물을 보신 분이라면 이 모양이 낮익으실 겁니다. 임금의 차이가 점차적으로 벌어지다가,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양새 말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해보죠. 이 그래프는 남성의 임금-여성의 임금, 즉 연령간 급여 차이를 선형으로 도출한 그래프입니다. 누가 얼마를 받냐가 아니라, 받는게 얼마만큼 차이가 나느냐 입니다. 보시다시피 40대 중반까지 쭈욱 올라가던 그래프가 50대를 전후로 급격하게 하락합니다. 수학 말고 산수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50대를 전후로 남성의 임금이 크게 하락했거나, 여성의 임금이 크게 상승했거나.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연령간 임금의 변화율. 사실 좀 문제가 있습니다. '흐름'이 아니라고 했는데, 변화율을 계산한다는건 '흐름'을 알아본다는 것이니까요. 아래 그래프는 각 연령대가 이전 연령대에 비해 얼마나 더 높은 급여를 받느냐 입니다.

분명한건, '변화율'자체는 '하락'이라는 것입니다. 변화율이 플러스로 나타내는 지점은 어찌되었건 바로 앞연령대에 비해 높은 임금을 받는다는 얘기지만, 그 폭자체는 점점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다만, 여성의 하락폭이 남성의 하락폭에 비해 더 작습니다.   

고졸임금변화율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성의 임금은 여성의 임금에 비해 변화율 하락폭이 큽니다. 여성의 임금 변화율은 앞세대에 비교하여 10%선에서 왔다갔다 하거나 심지어 마이너스(-)이지만 폭 자체는 남성보다 작습니다.

전문대졸의 경우도 거의 비슷하고

대졸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성의 임금변화 그래프는 항상 여성의 임금변화 그래프를 위에서 아래로 뚫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동일학력이라는 전제 아래 남성은 거의 전연령대에 걸쳐 여성보다 많은 임금을 받습니다. 또한, 연령간 임금 상승율 역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높습니다. 하지만 그 폭은 40대 중반, 특히 50대를 전후로 크게 줄어들기 시작하며, 50대 중반을 기점으로 남성의 임금 하락폭은 여성의 그것보다 훨씬 더 크게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임금차이를 연결한 선형그래프가 쭉 올라가다 푹 꺼지는 모양을 나타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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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피스토 | 2009/11/02 15:58 | 경제;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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